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52 모로코에서 이거 해봤니 ? 사막의 밤은 정말 추웠다. 아프리카라고 모든게 용서 된다지만 아프리카라고 우습게 볼 게 아니었다 . 그렇게 광란(?)의 밤을 보냈지만 새벽 일행들을 보니 입만 안돌아갔을 뿐 제대로 잠을 못잔게 틀림 없었다 . 그래서 오늘은 아무런 계획이 없었고 온종일 잠만 자면서 쉬라고 했는데 ........ 금방 심심 해 하는 일행 분들 ~~~ 그래서 ~ 뭐 없을까 생각 하다가 그래 고기 파티를 열어 보자 ! "알리, 고기 사러 가야 해 " "고기? 뭔고기? 뭐 하게?" "양고기,요기 마당에서 구워 먹게." 순간 당황하며 쥔장에게 말해 보고 오겠다는 리틀알리. 쥔장 알리는 흔쾌히 수락 하고 "따라와, 내가 고깃집 알려줄게 " 그리곤 진짜 어린양을 골라 줬다. 먹기 좋게 손질 할 동안 야채가게도 들러 장 보고 왔는데 일.. 2021. 11. 15. 부산여행- 1 (흰여울문화마을) 우리나라 여행이 좋은 점은 짧게 자주 다녀 올수 있다는 점 같다. 부산이 저 남쪽 끝이라지만 KTX로 2시간반이면 닿고 보니 그리 멀지만은 않은 곳인게 틀림없다 . "부산도 얼마나 좋은 곳이 많은데요 ." 제주 다녀온지 얼마 안되고 몇일 지나 기꺼이 부산안내 도와 주겠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는 가봐야지 했던 터였다. 사실 부산은 갈때마다 별다른 감흥을 모르고 올라오곤 했던 기억이 많아 이번에도 기대는 안했지만 어느새 부산역에 도착 했고 비가 오고 있었다. 우선 가보고 싶었던 "흰여울문화마을." 바다가 보이는 곳에 옛정취 그대로 살린 골목길과 집들이 어우러진 곳을 정비 하면서 카페촌으로 만든 곳으로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버스는 허름한 집들이 모여 있는 언덕배기에 내려 주었는데 그 .. 2021. 11. 12. 여름煙歌-남이섬 여름煙歌 담배 피다 걸린 아이 처럼 연기 속을 휘~휘 대며 당황 했었다. 예상과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았단 말이다 . "호우주의 예보"는 보기 좋게 빗나갔으니 비맞은 장비 말리는 수고가 귀찮았던게지 그렇게 우중캠핑을 포기하고 나니 뻔한 하루의 시작을 두고 볼수도 없어 더 이상 "생각" 할 것 없이 사진기를 궤차니 어느새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 어색하기만 햇던 나미나라 여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애써 이를 외면하는 이야기에 집중 한다. 당연히 그들만의 이야기가 더 좋겠지. 천천히 걸으며 사방을 살펴 보고 또 살펴 본다 같이 여행 했던 분들, 추억과 기억을 다시 한번 나눔 하고 싶네요 .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고 그런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할 수 있다면 하루를 천.. 2021. 11. 10. 발칸의 기억-아드리안 해안길 발칸의 기억 아드리안 해안길을 따라 이동하다. 겨울 여행은 한적하고 좋지만 그게 또 아쉬움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한달살기를 계획 한다면 이곳을 추천 하고 싶다. 한적한 이곳도 살다보면 나름 살아가는 리듬과 생활이 드러나면서 이곳만의 매력으로도 금방 지나 갈테니까 말이다 . #로비니 의 따듯한 햇살을 즐기며 천천히 돌아보고 우린 다음 행선지로 발을 돌렸다. 정말 아쉽게도 나는 로비니가 아닌 퓰라에서의 하룻밤을 선택했으니까.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던 구시가지 반듯한 길에서 고양이만 우릴 반기고 있었다. 따듯해 지면 어떤 모습일까 사뭇 궁금 해지던 로비니 였다. 퓰라에 도착한 오후 늦은 시간, 아레나 경기장에서는 감미로운 첼로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었고 방해 될.. 2021. 11. 10. 발칸에 서다-피란(piran) #피란 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어두워질 무렵 이었다. 또 다른 여정을 향해 가는 나그네를 남기고 버스에서 내린 피란은 너무 시골스러워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조금만 안쪽으로 걸어가 여장을 풀고서야 보이기 시작 하는 마을의 모습들. 바닷바람이 무척 매서워서 골목 골목길이 아늑했던. 하루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정박한 배들, 어둠속 빨간 물감을 뿌리듯 숨어 들어가는 낙조, 그리고 갈매기를 부르는 갈매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 이미 마트는 문닫은 터라 골목 골목을 다니며 간단한 먹거리를 사서 들어왔다. 역시 늦게 까지 불밝힌건 터키 음식점, 그렇게 #쾨프테 몇조각과 #케밥 으로 허기를 채우자 골아 떨어 졌다. 얼마를 잤을까 커튼을 쳐보니 그곳에 피란의 아침이 보였다. #슬로베니아 #이스트반도 의 예쁜 마.. 2021. 11. 9. 알함브라, 또 하나의 만남 #알함브라~~ 그동안 밖에서 대기만 하다 오랫만에 저도 알함브라 나시르궁에 들어가 봤습니다. 티켓 펑크 낸 분이 있어 하나 남더라구요 스페인여행 계획이 있다면 가장 먼저 나시르궁을 예약해야 할 만큼 일찌감치 마감되어 버리는곳이죠. 나시르를 제외한 나머지 궁은 언제든 예약 가능하기에 나시르궁 포함이 안된 알함브라는 알함브라가 아니죠 특히 패키지로 가시는 분들은 나시르궁이 포함 되었나 확인 해 보세요. 관람인원 제한이 있는곳이라 그룹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알함브라를 다녀왔다고 하면서 나시르궁을 못보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알함브라 계획이 있다면 가장 먼저 나시르궁 입장 예약을 해야지요. 이미 마감 되었다면 그라나다를 방문하는 날자를 바꿔서라도 나시르궁 가능한 날자에 맞출것을 권 합니다.. 2021. 11. 9. 남프랑스 가는길 (2) - 할로윈 ~ 샤모니 보다는 할로윈~~ 샤모니 몽블랑을 다녀온 날은 10월의 마지막 날. 그런데 오늘은 우울한 '잊혀진계절'이 아니라 신나는 '할로윈데이 '입니다. 사실 일정 준비 할때 부터 할로윈콘서트 어디서 하나 찾고 있었는데 바로 우리가 묵는 호텔 바 였네요. 안가볼수가 없겠죠? 마침 직원들도 귀여운 악마의 뿔로 어서 오라고 초대하는데 관심있는 분들만 모여서 입장~~ 사실 할로윈이 사탄숭배문화라 꺼려지긴 했지만 하나의 이벤트 문화로 자리 잡은 터라 부담없이 음악에 취해보기로 합니다. 우선 저녁식사 후 앙시 시내를 다시 돌아보면서 앙시의 저녁을 즐겨 봅니다. 앙시는 정말 아기자기한 곳으로 낮에는 호수에서 밤에는 와인잔 부딪는 소리가 조용히 울려 펴지는 곳인것 같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해피 할로윈 파티장으로 입장 .. 2021. 11. 5. 남프랑스 가는 길 1-프롤로그 프랑스와 남프랑스의 뉘앙스는 분명 다르게 느끼는것 같다. 그런데 가을이었고 늦가을이었다. 작열하는 남프 특유의 태양도 없고 해바리기는 커녕 초록도 아니고 보라색도 아닌 황토 들판이라지 않는가. 설마 이쯤은 이해를 하고들 오신거겠지 하면서도 나로선 약간의 마술을 부려서라도 남프 이미지 중 한두개쯤은 만들어 내어야 할 형편이 된것이다. 1.우린 이제 제네바로 간다 새벽네시. 올라오다 버스안에서 쓰러졌다는 톡은 좌석지정 해프닝에 이은 두번째 대이변이었다. 급히 내려 안정을 취하고 보니 공항 갈 방법이 없는 고립무원인 간이휴게소 였다고 한다. '어떻게든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할수 있는 답톡은 이것 밖에 없었다. 왜 제네바를 in으로 했을까. 그 이유를 잊을만치 꼬이고 꼬였던 제네바 공항의 정보를 제대로.. 2021. 11. 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