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ife 여행story/발칸story4 이스탄불에서 소피아로 이동하다 이스탄불을 떠나기로 했다. 그 옛날 오스만 투르크의 강력한 제국와 맞싸워 그 확장을 멈추게 했던 자존심으로 뭉쳐진 나라, 불가리아로 가기로 했다. 예전에 발칸 루트를 만들며 다녀 온 곳이라 초행길은 아니지만 당시 소피아에서 하늘로 넘어 왔는데 오늘 나는 육로를 이용소피아로 들어가기로 한다. 사실 소피아는 여행으로 볼거리는 별로 없어서(나만의 생각이다) 딱 하루만 머물기로 했다. 그래도 아침 도착 해서 다음날 떠나는 풀타임 스테이도 가능하니 나쁘지 않다. 아직 내가 야간 버스를 힘들어 하지 않는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 이스탄불에서 불가리아 소피아는 카밀쿡kamil koc이란 버스회사에서 운행 한다. 물론 flixbus에서 예약했을때고 출발시간이 23시 였지만 다른 버스회사는 20시출발도 있었다. 도착시간.. 2024. 3. 6. 나는 왜 부다페스트 행 티켓을 선택 했을까 ? 목적지는 크로아티아 , 그러나 직항편도 없고 경유편은 너무 비쌌다 , 선택의 여지가 없을땐 한번 돌아가면서 한템포 늦추는것도 방법이라. 아직 이른 봄 4월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는 라이언에어를 이용하기로 하고 그나마 아직 좌석이 여유있는 비엔나 직항을 이용하기로 한다. 일행들에게는 사용하도록 했으니 일은 이미 벌어진건데 내게는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있을 뿐이었다 . 비엔나를 가기 위해서는 부다페스트를 경유하는 lot폴란드 항공이 있었다. 처음 인상이 좋았던 폴란드 항공은 그동안 웬일인지 현자들의 볼멘평가를 받는 2군항공사로 전락 해 있었다. 잦은 연착과 작은 수하물 분실등 ....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복불복이고 케바케라 좋았던 첫이용 경험을 살려 부다페스트 ( 바르샤바를 기본 경유지로 하는 폴란드항공이 왜.. 2023. 4. 7. 발칸의 기억-아드리안 해안길 발칸의 기억 아드리안 해안길을 따라 이동하다. 겨울 여행은 한적하고 좋지만 그게 또 아쉬움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한달살기를 계획 한다면 이곳을 추천 하고 싶다. 한적한 이곳도 살다보면 나름 살아가는 리듬과 생활이 드러나면서 이곳만의 매력으로도 금방 지나 갈테니까 말이다 . #로비니 의 따듯한 햇살을 즐기며 천천히 돌아보고 우린 다음 행선지로 발을 돌렸다. 정말 아쉽게도 나는 로비니가 아닌 퓰라에서의 하룻밤을 선택했으니까.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던 구시가지 반듯한 길에서 고양이만 우릴 반기고 있었다. 따듯해 지면 어떤 모습일까 사뭇 궁금 해지던 로비니 였다. 퓰라에 도착한 오후 늦은 시간, 아레나 경기장에서는 감미로운 첼로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었고 방해 될.. 2021. 11. 10. 발칸에 서다-피란(piran) #피란 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어두워질 무렵 이었다. 또 다른 여정을 향해 가는 나그네를 남기고 버스에서 내린 피란은 너무 시골스러워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조금만 안쪽으로 걸어가 여장을 풀고서야 보이기 시작 하는 마을의 모습들. 바닷바람이 무척 매서워서 골목 골목길이 아늑했던. 하루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정박한 배들, 어둠속 빨간 물감을 뿌리듯 숨어 들어가는 낙조, 그리고 갈매기를 부르는 갈매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 이미 마트는 문닫은 터라 골목 골목을 다니며 간단한 먹거리를 사서 들어왔다. 역시 늦게 까지 불밝힌건 터키 음식점, 그렇게 #쾨프테 몇조각과 #케밥 으로 허기를 채우자 골아 떨어 졌다. 얼마를 잤을까 커튼을 쳐보니 그곳에 피란의 아침이 보였다. #슬로베니아 #이스트반도 의 예쁜 마.. 2021. 11.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