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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5

신안 순례길 -집에 가는 길 (2) 칠흑 같은 새벽에는 비가오고 있었다 구름이 잔뜩 덮어 버린 하늘, 일출은 포기하고 덕분에 깊은 잠을 잤다 . 그곳서 만난 여행자는 아침배로 돌아갔고 나도 가방을 챙겨 길을 나선다 "그냥 걸어서 갈께요" 자전거를 권하던 쥔장은 그래 그래 끄덕인다. 홍해 처럼 갈라진 바닷길을 통해 모세 마냥 병풍도로 향한다 . 갯벌이 그려낸 그림은 하나 하나 너무 멋졌다 병풍도엔 맨드라미 축제를 앞두고 한창 정비 중이었다 병풍도 마을. 정원에서 내려다 본 마을.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내게 누군가 묻는다 "여기 뭐가 보이길래 사진을 찍는거에요?" "네?? 아..그냥요 ~" 이렇게 소악도를 향하는 3명의 여행자와 같이 걷다가 갑자기 생각난듯 이렇게 말했다 " 저는 자전거로 다닐께요" 도마의 집이 난 가장 좋았던것 같다. 그.. 2021. 11. 5.
집에 가는 길 (1)-신안 12사도의 집 집에 가는 길 1 잠시 미뤘던 길 을 다시 떠났습니다 9시 우체국 문이 열리자 마자 3일동안 입었던 상복을 보내고 서울역으로 달려갔죠 마음에서도 보내드려야 했고요. 베드로의 집이 보이는 곳에 내려 주고는 배는 퉁퉁 거리며 사라졌고 나는 걷기 시작합니다 신안 앞 바다 대기점도 섬 베드로가 어부여서 그랬을까 아님 수제자라서 그랬을까 암튼 '길'은 그에게 1번을 부여 했고 사람들은 거기서 부터 걷기 시작 하나 봅니다 . 이곳에 12사도 길을 만든 비하인드가 있다고 합니다 순례자 처럼 신발이 닳도록 섬과 섬을 왔다 가며 전도 하던 전도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주민의 90%가 신자라고 하네요 가을 맞네요 ... 2번 안드레아의 집 선착장에서 60초로의 노신사를 만났는데 같은 민박에 투숙하는 계기로 여행이야기를 나누고.. 2021. 11. 5.
제주다움~참~! 제주여행story(1) 어떤 이도 평범한 삶은 없다 사랑하라 나를. 벌써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렸다. "제주다움"을 찾아 갔던 여행의 길을 화가(이중섭)의 "귀향"을 보며 마무리 해 본다. 서귀포로 귀향하던 당시 생가에서 그렸다는 그림. 다행히 예약 해 둔 시간에 맞춰 접 할수 있었다. 유럽의 어딜가나 연결고리만 있으면 만들어 냈던 피카소 미술관이 부럽지 않게 그의 "귀향"에 얽힌 story는 아주 좋았다. 에이바우트, 녹색정원님을 통해 알게 된 제주 토종 샵이다 오늘 선택한 자몽와인, 계피향이 색다른게 좋았다 첫날 숙소를 제주시로 했던건 예전의 쫄깃했던 면발의 맛을 잊지 못해서 였는데 녹정님은 이렇게 말했다 "거긴 8시까지 한대요 ~" "아 그렇군요. 할 수 없죠 " 다음 기회가 또 있겠지 하며 녹정님의 안내로 그때도 에이바우.. 2021. 10. 31.
바다가 보이는 곳에 서서~부산여행 문득 바다가 보이는 곳에 걸을 수 있는 골목길이 있다면 도오루강 뒤편 골목길을 헤메고 다니던 포루투가 생각 날 것도 같았다. "흰 여울 문화마을" 느지막히 일어나 부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갈때마다 실패 했던 부산여행, . 그런데 ........이런 ... 내가 비를 몰고 다니는 건가 ??? 비가 그칠줄 모르자 결국 아델로 들어왔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카페가 있다는게 참 부럽더라 거의 매일 가는 그곳에서 바다를 볼수 있다니 말이다 비 그치기를 포기하고 다대포 해변으로 이동 했다. 난 조용한 바닷가를 걸었고 날씨는 시시각각 변했다 오랫동안 보고 싶어, 오고 싶던 그 곳에 내가 있었다 앙티베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던 그 느낌 그대로 문득 문득 생각 나는 사람 사람 가다가 돌아 보고 또 돌아보고 하면서 사진.. 2021. 10. 29.
폐광촌 미술관, 삼탄아트마인. 강원도 정선을 가봤다. 젊은날의 광.활(광산봉사활동)과 정선5일장의 추억을 안고 들렀는데 한 겨울의 정선시장은 생각보다 정감어린 모습들을 찾을수가 없었던거 같다. 어두워진 곳에는 카지노 산업에 따라 서열화된 호텔,모텔들의 네온사인만 보였고 여장을 풀고 다녀보니 시장에선 야시장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러니 외지인이 없는지 매서운 겨울바람만 콧등을 때릴 뿐이다. 숙소에 돌아와 이것저것 찾다보니 그럴듯한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 #삼탄아트마인" . 폐광된곳을 누군가 구입해서 갤러리나 카페 그리고 탄광 추억 소환 장소로 만들어 놓은곳. 산속 폐광지대에 있다보니 제법 산언저리로 차를 몰고 오솔길을 들어가는 곳에 있었다. 이곳에는 세계여행을 하며 수집한 소장품들을 전시해 놓은 갤러리와 탄광 역사를 보존한 보관실, 그..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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