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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잘하는 법? 이탈리아 중소마을 여행은 원래 매년 4월이면 떠나던 여행이다.그런데 올해는 크로아티아 일정이 먼저 들어오면서 조금 늦어졌다.계절이 바뀌어 가을에 이탈리아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확실히 다르다.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4월과 한껏 뜨거웠던 핫시즌이 이어지는 10월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둘다 장단점이 있지만 난 봄을 선호한다. 프랑스는 가을.자동차로 이탈리아를 종주하듯 달리는 여행이지만, 사실 3주라는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다.이탈리아는 어디를 가도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곳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매번 여정의 루트를 조금씩 바꾼다.지난번에 갔던 길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는 새로운 마을을 넣고, 어느 곳은 과감하게 빼기도 한다.유명 관광지만 찍고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 이탈리아의.. 2026. 10. 7.
스코페공항에서 시내 들어가기& 트레블카드 사용하기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어둠이 내러 앉은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이었다.왜 계획에도 없는 이곳을 왔는지는 나중에 얘기 하고 우선 시내로 나가는 방법을 얘기 하겠다우선 스코페 공항 atm수수료는 10%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요금은 200데나르. 약 5천원 정도 한다문제는 티켓을 사러면 현금이 필요 하다는것급한대로 환전 해서 버스 티켓을 구입했다.AI녀석 컨택리스 카드도 된다고 하더니 재차 물으니 두루뭉실 저자세다. 직접 확인 한 바로는 컨택리스 카드로 버스. 탈수 없다. 시내꺄지는 40분정도 걸리는데 나는 버스 터미널에 내려 숙소에 잘 도착했다.숙소는 아파트호텔, 깔끔하고 주방도 있지만 냄비나 팬은 없어서 아마 리셉션에 요구해야 하는 시스템인것 같다. 그리고 구시가지까지 15.. 2026. 9. 26.
조지아에서 튀르키에 육로로 넘어가기-1 트빌리시-아할치혜평소 튀르키에 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을 여행 하고 싶었다. 지금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그 계획을 싱행 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한다 . 보통 육로 이동은 바투미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돌아갈 필요 없이 난 튀르키에 동부 지역과 가까운 튀르괴주 국경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 투르괴주 국경은 조지아 아할치혜 마을에서 30분정도 차를 타고 가야 나타나는 곳이다 . 어디론가 떠나야징~3주동안 여행 하며 정돌었던 일행들은 이미 귀국 한 뒤 나는 곧 바로 티블리시 디두베 터미널로 이동했다 . 티블리시 자유광장역 (Liberty square ) 에서 6개 역 거리에 있는 디두베 버스 터미널 디두베 역에서 시장통을 지나게 되어 꽤 복잡한 곳이다 . 시골 5일장 분위기 같은 인파들을 지나 행.. 2026. 9. 15.
[자그레브] Livris Hotel 자그레브틱하지 않은 ~ Livris Hotel ZAGREB (2026.7 ) 자그레브에서 숙소를 고를 때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은 주차였습니다. 시내로 들어갈수록 길이 좁고 복잡한 데다 주차까지 쉽지 않아, 이번에는 차를 숙소에 두고 트램을 이용해 시내를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Livris Hotel은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셀프평점 9점입니다 . 위치는 좀 애매 할수 있지만 그건 그 근처의 힐튼호텔도 마찬가지겠지요 . 도보로 트램 탈수 있고 볼트 불러서 시내 들어 갈수 있으니 굳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처음 호텔을 찾았을 때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외관만 보면 호텔이라기보다는 평범한 다가구 주택 건물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 2026. 8. 16.
또 다른 여행을 꿈 꾸며 한식이 먹고 싶었던 건 아니다.그동안 해외를 다니며 현지의 음식이 어떻게 그 나라의 입맛에 맞게 변해가는지 궁금했던 차였다. 특히 한국 음식이 세계 곳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현지화되고 있는지 직접 보고 싶었다.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곳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은 아니지만, 탁심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정도 떨어진 곳. 제법 높은 빌딩과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현대적으로 변모한 동네였다.그곳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한식 분식점이 하나 있었다.이름하여 '코레쿄이(Koreköy)'.튀르키예는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에게 돼지고기는 금기 음식이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이곳에서 먹었던 만두는 만두소에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를 넣었는데, 오히려 그 맛이 꽤 신선하고 인상적이었다... 2026. 7. 22.
이스탄불 사비하공항에서 탁심까지 여행의 첫인상은 종종 그 도시의 공항에서 결정된다.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수하물을 찾는 곳은 소란 스러웠다. 벨트는 겨우 네 개. 그런데 그 네 개의 벨트가 쉴 새 없이 밀려드는 국제선 승객들의 짐을 모두 감당하고 있었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이스탄불에 온게 실감 났다. 그 사이를 오가는 이들과 길빵은 기본, 어깨빵까지 ㅜ공항에서 탁심광장까지는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요금은 440리라, 우리 돈으로 약 1만 3천 원 정도. 운전석 옆 단말기에 카드를 직접 태그하면 결제가 된다.하지만 문제는 교통이었다. 러시아워에 걸리면서 도심까지 무려 두 시간이 걸렸다. 창밖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차량 행렬을 바라보며 강한 비트 음악으로 달랜다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가방만 객실에 던져놓고 곧바로 탁심.. 2026. 7. 20.
영업시간이 아니라서 안된다구? -트레블카드 요즘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한 장쯤은 갖고 있는 것이 바로 트래블 카드다. 나 역시 환전을 위해 은행을 찾아가던 번거로운 절차를 거의 잊고 살 정도로 자주 사용한다. 필요한 만큼 충전하고, 현지에서는 카드만 꺼내면 끝. 참 편리한 세상이다.특히 스코틀랜드에서는 현금을 꺼낼 일이 거의 없었다. 작은 카페부터 시골 펍까지 카드 결제가 자연스러웠다. '이제 정말 현금 없는 시대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어제 오스트리아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직원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왜 이러지?'잠시 후 휴대폰에 문자가 도착했다."신한체크 해외거절(4692) 제휴은행 영업외시간."한국 시간으로 새벽 0시 33분.순간 웃음이 나왔다.여기는 오스.. 2026. 7. 19.
여긴 어딜까..뮌헨 가는 길. 솜털 같은 누런 밀밭 사이로 길게 늘어선 트랙터 자국이 보인다. 마치 정성껏 가르마를 탄 듯, 넓은 토지를 시원하게 가르고 있다.더위에 지친 숨소리를 몰아쉬면서도 호기심 어린 눈빛만은 반짝이는 노인들. 그들 뒤로 마주친 뮐러(Müller) 직원은 연신 미소를 짓고 있었다.어느새 허옇게 늘어난 새치를 보다 못해 염색약 하나를 집어 들고 계산대에 선 동양인이 신기했던 걸까. 아니면 자신이 건넨 농담이 스스로도 재미있었던 걸까."바구니는 놓고 가세요.""요기요? 알아요~~~."내 대답에 그녀는 또 웃었다.뮌헨 공항에서 불과 30분 거리.독일 남부의 평범한 시골 마을이지만, 내게는 이런 순간들이 오래 남는다. 유명한 성당도 아니고, 관광 명소도 아니다. 그저 뭘러 계산대에서 나눈 짧은 대화 하나. 아침 준비를 .. 2026. 7. 19.
환율 앞에서 망설이는 여행자 실제 해외에서 느끼는 원화 환율의 체감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전쟁과 각종 국제 분쟁으로 물류비는 올랐고, 이상기후와 폭염은 농산물 가격까지 밀어 올렸다. 여행지의 식당, 카페, 숙소 어느 곳을 가도 작년과 같은 돈으로는 같은 소비를 하기 어렵다. 그런데 여기에 환율까지 겹친다.체감으로는 작년보다 딱 두 배쯤 비싸진 느낌이다.예전에는 유럽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비싸네" 하고 웃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계산서를 받아들면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한 끼 식사, 숙소 1박, 기차표 한 장까지 모두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을 동시에 맞고 있는 셈이다.그래서일까.요즘은 연말에 원·달러 환율이 1,600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까.. 2026. 6. 22.
맨체스터, 이끌리듯 간 곳 에딘버러에서 만났던 한 커플이 생각났다.처음에는 외국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영국 북부의 맨체스터에서 왔다고 했다. 화려하지도, 특별히 꾸미지도 않았지만 둘은 참 예쁘게 여행하고 있었다. 서로를 배려하며 걷고,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웃고, 가끔은 아무 말 없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노년에도 저럴수 있구나. 그 모습을 보며 문득 궁금해졌다.맨체스터는 어떤 곳일까?지난 시간을 정리할 필요도 있었다.여행을 하다 보면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지나온 시간들을 필터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맨체스터행 에 올랐다.산업혁명의 중심지.한때 세계를 움직이던 공업 도시.밤늦게 도착해서는 미처 보이지 않았지만, 아침이 되자 이 도시의 얼굴이 조금씩 드러났다. 곳곳에 남.. 2026. 6. 20.
지치고 힘든 나그네여, Irish Lamb Stew를 드세요. 아일랜드 여행기 ~killarney아일랜드 남부 킬라니에 도착했다또 한 번의 기네스 서징 쇼를 바라보며 Lamb Stew를 주문했다.한 숟갈 뜨는 순간 너무 뜨거워서 놀라고, 푸짐한 양에 또 한 번 놀라고, 푹 익은 양고기와 야채의 부드러움에 다시 놀란다. 얼른 기네스로 입안을 달래며 숨을 돌린다."아, 그런데 이 펍은 라이브 음악이 없네."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거리를 걷다가 한 펍 앞에서 멈췄다."Come on!"문 앞에 서 있던 여인이 손짓하며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얼떨결에 입장했는데 순간 우레와 같은 웃음과 환호가 터진다. 당황해서 둘러보니 무슨 이벤트에 걸려든 모양이다. 사냥감처럼 지목당한 걸 알고는 나도 씩 웃어주고 빠져나왔다.유쾌한 경험이었다.킬라니는 그런 동네다.조금만 벗어나면 압도적인 .. 2026. 6. 17.
플리체비체, 요정은 없다. 다만 내가 있을 뿐 입구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자, 나무 사이로 물빛이 스며든다.걷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은 나무 데크로 이어지고, 발 아래로 투명한 물이 흐른다. 물속의 물고기까지 또렷하게 보일 만큼 맑다.첫 번째로 마주한 폭포에서 모두가 잠시 멈춘다.사진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바라보기 위해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 바람에 흩어지는 물방울, 이번에는 새로운 코스로 들어선다호수에서 숲으로, 다시 폭포로 이어지는 길. 어느 하나 같은 장면이 없다. 배를 타고 건너는 구간에서는 잠시 쉬어가듯 물 위를 미끄러지며, 아까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된다.다시 걷기 시작하면, 조금씩 다리에 피로가 쌓이지만 이상하게 힘들지 않다.눈이 계속 새로운 풍경을 찾기 때문이다.마지막 구간, 가장 큰 폭포가 보이는 전망대에 서면“아, 그래서 .. 2026. 4. 26.
나그네의 천국, 두브로브니크 간밤의 바닷 바람이 지나고 지금은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은 두브로브니크의 주말 아침이었다.어제 우린 성벽 위를 열심히 걸어 이제 모두 50~60대 되어 여행길에서 만났다. 그리고 오늘은 이제 익숙한듯이 알아서 버스도 타고 골목길도 자유롭게 걷는다.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이 여행만큼은 같은 속도로 걷고 있었다.“이렇게 파란 바다는 처음이네.”“젊을 때는 이런 데 올 생각도 못 했잖아요. 왜 그리 바빴는지.”성벽 아래로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반짝였고, 붉은 지붕들이 빽빽하게 이어져 있었다. 그 풍경 앞에서, 누구도 서두르지 않았다.“우리 지금 속도 딱 좋은 거 같지 않아요?”“젊을 땐 빨리 가야 좋은 줄 알았는데… 이제는 천천히 봐야 다 보이네.” 그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누군가는 무릎이 조금 .. 2026. 4. 19.
모스타르 1박, 환전이 필요할까 내일 모스타르로 1박 합니다모스타르는 헤르체고비나 보스니아입니다.아래 내용 읽어 주세요모스타르에서 1박 하시는 짧은 일정이라면, 결론부터 말씀드려 굳이 현지 통화(마르카, BAM)로 환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가지고 계신 유로 현금과 트래블로그/트래블월렛 같은 카드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유로(EUR)가 사실상 통용됩니다모스타르는 크로아티아에서 오는 당일치기 관광객이 매우 많아, 구시가지(올드타운) 내 식당, 카페, 기념품점에서는 유로를 거의 다 받아줍니다.고정 환율: 1유로 = 약 2마르카(BAM)로 계산하기 쉬워 현지에서도 유로 결제를 거부하는 경우가 드뭅니다.주의점: 유로로 내면 잔돈은 보스니아 마르카(BAM)로 줄 때가 많습니다. 받은 잔돈은 모스타.. 2026. 4. 18.
떠나기 전 비엔나의 2시간 뭘할까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빈 대학 중정으로언제부터 나는 내가 부담스러웠을까대학교정으로 자유로 드나들수 있는 청춘을 보라."내가 저길 들어갈수 있는거니?""그럼요~저기 들어가서 저 문을 열어 보세요"소녀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굳게 닫힌 중후한 나무문을 가리켰다. 나는 그 문을 열었다. 순간 시원한 바람이 내 몸을 감싸안으며 유구한 빈대학의 회랑으로 안내 되었다.​1. 고요한 지식의 정원​마치 소음 차단 필터를 끼운 듯 공기가 갑자기 차분해 졌다. 사각형의 회랑을 따라 늘어선 수많은 석상과 기념비들은 이곳을 거쳐 간 천재들의 그림자처럼 느껴졌고 혼자만의 여행에서 느끼는 특유의 고독이 기분 좋은 지적 호기심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2. 동상 너머의 시선천천히 이름모를 그러나 너무니 유명한 동상들을 보다가 ​회랑.. 202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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