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ife 여행story82 이스탄불 만둣국 감기 기운이 있어 무언가 뜨거운 수프가 필요했다, 마침 한국식당이 생각 나 가보기로 했다. 5일동안 이스탄불에서 쉬는 시간이 있었다. 거의 매일 250ml씩 아이란을 마시며 요구르트를 음료화 한 그 맛에 어느새 적응된듯 싶었다. 하지만 뜨거운게 필요 했다. 나는 더이상 관광지 탁심과 술탄아흐메트를 가지 않는다 깃발부대들로 번잡하고 곳곳에 바가지 상혼이 도사리는데 한두번 온 곳이 아닌 이상 또다시 휘 둘릴 필요가 없다. 언어만 된다면 이제 난 현지인이나 다름 없는걸까. 탁심에서 좀더 외곽으로 나가면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가 나온다. 거대한 쇼핑몰을 품은 동네 관광객은 안보이는 동네. 그러니 이중 가격을 걱정 할 필요 없다.매일 이곳에서 차를 마시고 걷다가 또 스벅에 앉아 일을 했다. 놀랍게도 이곳에 한국식당.. 2024. 5. 28. 이스탄불에서 소피아로 이동하다 이스탄불을 떠나기로 했다. 그 옛날 오스만 투르크의 강력한 제국와 맞싸워 그 확장을 멈추게 했던 자존심으로 뭉쳐진 나라, 불가리아로 가기로 했다. 예전에 발칸 루트를 만들며 다녀 온 곳이라 초행길은 아니지만 당시 소피아에서 하늘로 넘어 왔는데 오늘 나는 육로를 이용소피아로 들어가기로 한다. 사실 소피아는 여행으로 볼거리는 별로 없어서(나만의 생각이다) 딱 하루만 머물기로 했다. 그래도 아침 도착 해서 다음날 떠나는 풀타임 스테이도 가능하니 나쁘지 않다. 아직 내가 야간 버스를 힘들어 하지 않는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 이스탄불에서 불가리아 소피아는 카밀쿡kamil koc이란 버스회사에서 운행 한다. 물론 flixbus에서 예약했을때고 출발시간이 23시 였지만 다른 버스회사는 20시출발도 있었다. 도착시간.. 2024. 3. 6. 이스탄불 유감 이제 이스탄불에서 버젯(budjet)한 여행은 끝난것 같다. 이것이 여행에 한정된 것이기를 바라듯 이해하려 했지만 아래 요금표를 보고는 할말을 잃었다.아야 소피아 사원 (이제 이곳은 완전한 모스크 사원이다)매표소 가는 길에 뮤지엄패스 매표소가 있다.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튀르키에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뮤지엄 플러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스탄불에서만 사용 가능한 뮤지엄 패스. 같은 뮤지엄플러스 패스를 놓고 외국인은 165유로 (약24만원), 튀르키에인은 60리라 (약 2500원) 이다. 호텔 매니저에게 이걸 보여 줬더니 미쳤다며 재밌어 한다. 몰랐단다. "너무 한거 아냐!" 외모가 구분되는 동양인은 어렵겠지만 비슷한 튀르키에 외모라면 얼마든지 트릭을 사용 할 이들도 많을것 같다. 난 아야소피아 사원.. 2024. 3. 4. 때로는 일정에 없던 곳을 가기도 합니다 12월 동유럽 겨울 여행(3)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서 유명한 곳도 있고(A) 유럽 현지에선 유명한데 우리는 아직 넟선곳이 있고(B) 주로 그 곳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곳(C)도 있습니다 . 아침 8시가 되자 우린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밤늦게 도착 하는 통에 마트를 가지 못했다) 안개 자욱한 도로를 10분정도 달리니 과연 대형 마트가 두개나 있었고 그렇게 아침 식사는 각자 구입한 식재료로 조리 하기도 하고 간단히 인스턴트로 때우는 이도 있었다 . 그리고 오늘은 10시쯤 길을 나섰다 . (전날 늦게 들어오거나 컨디션이 안좋은 경우 10시에 일정은 시작되고 보통은 9시에 시작 한다 ) 알자스 와인가도 양옆에는 일찍 나와서 컴바인을 몰고 일하는 농부들이 보이고 안개는 점차 걷혀지고 있었다. 옛길은 좁아서 .. 2024. 1. 4. 유럽렌트카 픽업 확인 또 확인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 -차량 픽업 "이해가 안가네요, 난 분명히 프리미엄 조건으로 예약 했는데, 왜 이게 누락 된건가요 ?" 프랑크푸르트는 아시아권 깃발그룹이 몰리는 허브 공항 중 하나라 내키지 않는 공항이었다. 그래서 YP항공의 갑작스런 취소 통보가 내심 반가왔지만 이미 차량이나 숙소예약이 발목을 잡았고 어쩔수 없이 이번에는 여기 공항으로 차량을 픽업 하러 왔다. 수하물이 1시간 넘게 나오지 않아 기다리느라 지쳤는데 이번엔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문제가 생겼다. 계약조건이 좀 이상했다. 인원이 추가 되면서 나는 같은 조건과 추가요금으로 차량을 UP 했고 컨펌까지 받아 놓았는데 그 과정에서 그들은 '옳다구나"하면서 몰래 프리미엄 조건을 누락 해 버리는 수법을 쓴것 같았다. 전형적인 코베기 세일즈.. 2024. 1. 2. 동유럽 크리스마켓 여행 뷔르츠부르크 wurzburg #뷔르츠부르크 독일은 참 희한한 곳 같다 겉으로는 아무런 색채도 느낄 수 없는 무미건조한 건물들로 둘러 싸이지만 그 속에 들어가면 비로소 고풍스런 집들과 그리고 한껏 차려 입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한가로운 일요일 조차도 카페 만큼은 북적대고 줄을서야 앉을수 있는 곳이 보여진다 뷔르츠부르크도 예외는 아니었다.뷔르츠부르크 시내에는 트램이 다니고 있다 1회 승차권이 2.9유로 . 싸지 않다. 아마 정기권이나 원데이가 더 효과적이고 좋아 보인다 티켓은 정차예에 키오스크 기계에서 구입한다 석양노을이 아름다운 곳 2023. 12. 22. 독일 겨울여행 ulm gross munster 울름 대성당 보통 오르는데 30분 걸려 4시에 문을 닫으니까 지금은 어렵지 않을까? 지금시간 3시35분이었다. 종탑 문지기는 그렇게 말했지만 매표소의 그녀는 달랐다. 물론! 지금 올라갈수 있지 네시까지 올라가고 다섯시까지 내려오면 돼. 티케매상 부심일지 모르지만 덕분에 20분만에 70m를 오르고 종탑에서 마켓을 내려다 볼수 있었다. 이제부터 유럽은 겨울여행이다! 2023. 12. 9. [모로코] 모로코에도 떼제베(TGV)가 있습니다 . 참 아이러니 하지만 모로코에 여행 온 이들이 모로코에도 고속철도 TGV가 있다고 하면 놀라워 합니다 . 유럽인의 쓸데없는 오만함에 툴툴 대면서도 모로코가 아프리카라는 이유로 온 나라가 아직도 아날로그 시대일 거라고 생각 하는게 좀 우습지요? 하지만 확실히 모로코 마라케시를 시작으로 그 길고 긴 아틀라스 산맥을 천천히 기어 가듯 이동하다가 사하라 사막의 별들을 보면서 흙집을 보면서 낙타를 타고 가면서 그리고 천년의 도시 페즈에서 아직도 구시대적인 방법으로 염색을 하는 염료터를 보면서 눈과 코를 찡그리고 천년 도시 메디나를 조심 조심 다니면서 탕제르를 넘어가면 갑자기 바뀐 유럽식 도시의 모습으로 좀 당황하게 됩니다 . 카사블랑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1터미널 지하로 내려가면 기차역 입구를 찾을수 있습니다.. 2023. 11. 26. 이전 1 2 3 4 ···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