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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불, 꺼지지 않는 더위 -러시아여행기 - 당연히 오늘 일정은 붉은광장이다 . 안가봤다면 닥치고 거기부터 가야 하는것이다 . 어제도 느꼈지만 오늘 다시 보아도 우아하기만 했던 지하철역 내부 모습 . 어디선가 발레리나가 나타날것만 같은 분위기 ... 게다가 얼마나 시원 했던가 허긴 이 근처에 대극장이 있긴 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같이 거의 모두 무표정 하기만 했다 . 말이라도 걸면 "영어 몰라" 하며 짜증 낼 것만 같은 얼굴들 . 실제 몇명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손사래를 쳤다. 무슨건물인지는 모르겠다 . 이때만 해도 앞으로 흔히 보게 될 건물인줄은 몰랐다 크렘린궁으로 들어가려는 엄청난 대기 인파 . 동유럽 북유럽등에서 깃발부대가 총 동원된 듯 .... 매표소에서 대기 하고 입장 할때 저렇게 또 대기하고 결국 포기했다 . 게획없이.. 2021. 12. 24.
모스크바,복고적 퓨전 같은 첫인상 - 제2국제공항에 내리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여행기를 쓰는것도 재밌었는데 , 제이는 인도에 갔고 여락이들 마저 영국으로 떠났다는걸 알고 나니 이젠 별로 재밌지 않았다 ㅠ ) 우라질~ 아니 우랄항공이 상공을 선회 하며 랜당울 시도하고 있었다. 푸른초원에 듬성 듬성 시골마을이 보이자 그제서야 아 세레메티예보 공항이 아닌 도모데도보공항 이었지 ..하며 다시 한번 숙소를 찾아가는 여정을 복습 했다 . 도모데도보 공항 .. 입국심사가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 해서 나름 긴장모드 중이었는데 내리고 보니 브릿지도 없이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져 있었다 ㅎㅎ 우선 입국 심사관들을 재빠르게 스캔하며 그래도 유연하고 착해(?) 보이는 라인 뒤에 대기 하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풍채 좋은 스포츠 머리 심사관이 나를 지목하며 오라.. 2021. 12. 21.
여행의 끝 그리고 시작-러시아 #또 하나의 시작- 체코에서 러시아로 프라하 3박4일도 짧았다 체스키크롬로프에 다녀오고 나니 어느덧 가방 쌀 시간. 또 하나의 여행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프라하 시내를 다시 한번 걸어 보면서 구시가지 입구에 가면 보이는 저기 저거 또 마주쳤네요. 좀 섬칫 할수 있다는 느낌도 있지만 그러나 자세히 보면 미소를 짓고 있었으니 그 한손에서 시작되는 "희망 "을 놓지 않았던 거죠. 문득 그게 인생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놓지 않고 있는 '희망'의 끈은 무엇일까. 또 다른 여행을 꿈꾸는것? 아님 보다 더 많은 세상을 볼수 있다는것 ? 그건 아닐거에요. 결국에는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사람일 겁니다. 어쨌든 또 하나의 이별이 기다리고 있고 나는 또 다른 만남의 희망을 보며 러시아로 가기로 했습니다 . 그런데.. 2021. 12. 21.
공항 라운지카드(PRIORITY PASS) 지난 1년간 한번도 사용 못한 공항 라운지카드. 유효기간이 만료 됐다고 이렇게 연장 되어서 우편으로 날아 왔습니다 이제 다음 유효기간인 2023년 12월까지는 사용 할 일이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유럽을 가는 직항편이 없다면 경유지 라운지에서 편히 쉬며 다음 항공편을 기다리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유럽 국내선 이용 할 경우에도 요긴하게 사용 했었죠. PRIORITY PASS 앱을 설치 하시면 여러모로 편리 합니다 . 그 넓은 공항에서 라운지 찾아 헤메지 않게 되거든요. 앱을 설치하면 아래와 같은 첫 화면이 나옵니다. 이곳에 도착한 공항이름을 입력하면 됩니다. 우선 암스테르담 공항 라운지를 검색 해 봤습니다 . 터미널 1과 터미널2에 각각 하나씩 있다고 나오네요 . 터미널2에 있는 라운지를 선택 하니 아래.. 2021. 12. 10.
돌무쉬 (마을버스?마을택시?) 터키를 떠날 날이 다가온다. 너무 유명한 관광지 빼고 터키 사람들은 순진하고 좋은것 같다. 이곳 부르사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은 늦은 오후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이제 옷도 사야 하고 겨을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별렀던 블루투스도 사기로 하고 길을 나서는데, 쥔장이 말한 돌무쉬가 보이질 않는다. 터키는 돌무쉬라는 마을버스가 동네 구석구석을 연결한다. 고속버스 같은 큰버스를 연결하는 세르비스와는 다른건데 분명 돌무쉬를 타면 시내 올루자미로 갈수 있다고 했다. 단돈 3리라에 말이다. 돌무쉬를 마을버스로만 알고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할수없이 근처 상인에게 물어봐도 내가 이해를 못하자 '어이 택시' 하며 택시를 부르는게 아닌가. '얘가 올루자미 간대' 하며 목적지까지 얘기 해 주는데 나는 "택시 말고 돌무쉬.. 2021. 12. 9.
초심(初心)? 첫사랑? 중세시대에는 글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는지 성당 벽면마다 부조 형상을 새김으로 성경이야기를 누구나쉽게 알아 보도록 했다고 합니다 . 나중에는 교권과 왕권에 따라 승전 또는 정복기념 등의 도구로 전락 해 버리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유명 작가의 작품과 보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되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내가 좋아 하는 곳을 몇군데 보여드릴께요 그중 하나인 아래 작품은 톨레도 대성당의 '트랜스 파렌테" 입니다 . 천정을 뚫고 들어오는 빛이 은은하고 따듯하게 느껴 집니다 .저 속에 무엇이 있을까 ...앗 천국이 ? 그리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탄생의 파사드쪽에도 부조가 많지만 가우디는 성경이야기 그대로 표현 하려고 했기에 하나 하나 자세히 보면서 구경하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요셉가족이 보이네.. 2021. 12. 7.
부산여행 2- 다대포 카페 아델에서 뜨거운 차 한잔에 몸을 녹였지만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할수 없이 지나가는 택시를 잡고 다대포로 향한다. 다행히 비는 조금씩 잦아 들기 시작 했다. 다대포 백사장은 빗물에 젖어 약간 누런 빛을 띠고 있었고 간간이 우산을 들고 지나가는 노부부, 그리고 써핑 연습 중인 두사람을 뺴고는 조용하기만 했다. 구름이 걷혀가는 다대포 바닷가를 나도 이제 걸어 가면 되는 것이다. 빗물로 패여서 물길이 지나는 틈새를 지나 천천히 걸었다 . 간간이 황새가 자맥질을 하는게 보였고 맞은편 길게 늘어선 아파트를 보며 매일 바다를 보며 사는 이들은 바다에 대한 어떤 느낌을 달고 사는걸까 궁금했는데 문득 바다가 없는 곳에서는 이제 살수 없을것 같다는 어떤 이의 말이 생각나며 그래, 이미 느낌이 아니라 같이 살아.. 2021. 11. 28.
늦가을여행-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 자연생태공원 월요일, 순천에 다녀왔습니다. ' 거기 갈때가 된거 같다' 하늘에 무리 지어 날아 다니는 새들을 보고는 중얼 거리던 순간이 기억 나 용산역으로 향했죠. 전망대에서 바라 본 순천만 습지 그 아름다움, 너무 좋았습니다 배가 뜨지 않아 좀더 새들에게 다가 갈수 없었지만 높은곳에서 좀더 천천히 바라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세찬 바닷 바람 , 흩날리는 갈대, 그리고 알수 없는 새들의 소리 그 모습들을 담을 수 있다는 건 내게 주는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모든게 변해 가고 있었습니다 . 모든것이 순응하고 있었습니다 . 나만 왜 몰랐을까요.. 미련과 아쉬움과 회한이 너무 많았던 지난 날 그 모든게 그분의 은혜라기 보다 내게 남은 마지막 '욥의 한탄'과도 같은 시간이라고 그래서 은혜일리 없다고..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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