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네바3 초심(初心)? 첫사랑? 중세시대에는 글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는지 성당 벽면마다 부조 형상을 새김으로 성경이야기를 누구나쉽게 알아 보도록 했다고 합니다 . 나중에는 교권과 왕권에 따라 승전 또는 정복기념 등의 도구로 전락 해 버리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유명 작가의 작품과 보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되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내가 좋아 하는 곳을 몇군데 보여드릴께요 그중 하나인 아래 작품은 톨레도 대성당의 '트랜스 파렌테" 입니다 . 천정을 뚫고 들어오는 빛이 은은하고 따듯하게 느껴 집니다 .저 속에 무엇이 있을까 ...앗 천국이 ? 그리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탄생의 파사드쪽에도 부조가 많지만 가우디는 성경이야기 그대로 표현 하려고 했기에 하나 하나 자세히 보면서 구경하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요셉가족이 보이네.. 2021. 12. 7. 남프랑스 가는 길 1-프롤로그 프랑스와 남프랑스의 뉘앙스는 분명 다르게 느끼는것 같다. 그런데 가을이었고 늦가을이었다. 작열하는 남프 특유의 태양도 없고 해바리기는 커녕 초록도 아니고 보라색도 아닌 황토 들판이라지 않는가. 설마 이쯤은 이해를 하고들 오신거겠지 하면서도 나로선 약간의 마술을 부려서라도 남프 이미지 중 한두개쯤은 만들어 내어야 할 형편이 된것이다. 1.우린 이제 제네바로 간다 새벽네시. 올라오다 버스안에서 쓰러졌다는 톡은 좌석지정 해프닝에 이은 두번째 대이변이었다. 급히 내려 안정을 취하고 보니 공항 갈 방법이 없는 고립무원인 간이휴게소 였다고 한다. '어떻게든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할수 있는 답톡은 이것 밖에 없었다. 왜 제네바를 in으로 했을까. 그 이유를 잊을만치 꼬이고 꼬였던 제네바 공항의 정보를 제대로.. 2021. 11. 5. 레알유럽? ! 제네바 구경 잘하고 five guys에서 버거 씹고 뮌헨행 버스 오기를 기다린다. 공원은 많아서 쉴곳은 괜찮은데 정작 터미널이란게 대합실이 8시에 문을 닫으니 앉을곳이 없다. 그러니 사람들은 땅바닥에 쭈그리고 앉았고 버스가 오면 일어나 우루루 몰려갔다. 이게 레알 유럽이다. 아주 깔끔했던 기차역과는 너무 대조적인 모습이다. 남 걱정할일이 아니다. 시간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는 내 버스 ㅜㅜ 야밤에 전화받을리도 없고 문의할곳도 없으니 이게 레알 유럽이다. 슬슬 불 안해 지며 서성이다 나처럼 서성이는 치들과 눈이 마주 쳤다. "Munchen?" "Yeah ~me too." "왜 안오지?" "몰라" "나도" "나도" "........" 계산이 복잡해진다. 한시간내로 못타면 나는 내일 귀국행 뱅기 놓친다. 애.. 2019. 7.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