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이슬란드여행4 [Iceland7] '너'에게로 또 다시. "저 세상을 바라보며,온갖 위험들이 다가와도 고난 저 편을 바라보며,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서로를 발견하고 느끼는 것. 그것이 "Life(삶)"의 목적이야".To see the world, thing dangerous to come to, to see the behind walls, to drawe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中) 어디론가 흘러가다 멈춰선듯 우뚝 선 거대한 용암은 '트롤'의 거인 처럼 물끄러미 나를 반기고 말없이 떠나 보낸다. 어젯밤 마셨던 맥주 한잔에 나는 깊이 잠들었고 그 속에서 나는 또 하나의 거대한 "용"의 꼬리를 잡으러 달려가고 또 달려가고 있었다. 날.. 2020. 5. 21. [Iceland6] 빙하 위를 걷는다는 것. 여섯쨋날, 유럽 최대 빙하지대인 바트나요쿨로 향하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게 2008년이니 사람의 보호를 받은지는 얼마 안된 곳이다. 그 빙하 위를 걷는다는건 어떤 느낌일까. 시원하게 뻥 뚫린 시공간을 달린다는건 언제나 기분이 좋지만 문득 사람이 그리워 질땐 어떨까 생각 했다. "아, 이런 곳에 우편함이 있네요 ? 참 반가운데요 ?" 차를 세웠다. 인가가 저 먼곳에 있는데 우편함은 이렇게 멀리 떨어진 길가에 놓여 있다. 아마도 배달자의 편의 떄문이거나 아니면 영역 표시의 의미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닌게 아니라 온통 자연 속에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기다리며 곳곳 하게 서있는 우편함의 모습이 참 반갑기만 했다. 이곳도 예전과 다르게 대부분 인터넷으로 메일을 주고 받겠지만 말이다. 바트나요쿨 빙하 해안에.. 2020. 5. 19. [아이슬란드5] 여긴 마치 나에게 '추억' 같은 곳 같아. "이제 우린 그냥 아이들에게 "추억"이 되어 주면 되는거야" 네가 태어났을때 엄마가 했던 말을 아빠는 이해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알것 같아 (영화'인터스텔라' 中)." 5일째날이 밝았다. 어젯밤 맑은 밤하늘을 보며 #오로라를 기다렸었다. 다들 피곤하여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나는 가끔씩 창밖을 내다 보다가 어디론가 하이빔을 켜고 달리는 차량이 나타나면 나도 모르게 밖으로 나와 그 방향대로 걸어가고 있었다. 분명 오로라 헌팅이었다. 어젯밤에도 누군가 길게 늘어선 오로라 꼬리를 봤다고 하는 댓글을 본적이 있었지만 역시 혼자서 어둠속을 들어가기는 무리였다 . 유난히 빛나는 별빛을 보며 동이 터오는 하늘을 보다가 자다가 아침이 되었다. 우리가 묵었던 집은 현지인과 같이 사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아파트 였는데 우린 .. 2020. 5. 17. [아이슬란드3] 여행의 클래식,골든서클 자유 여행을 하더라도 "꼭 봐야 하는곳"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순례자 처럼 찾아 가는 경우가 있다. "자유"라는 말이 무색 하게 봐야 한다니, 가야 한다니 안보면 후회 한다니 방문 하게 되는 곳 말이다. 레이캬비크에서 여행을 시작 하면 거리상이나 시간상으로 다녀오게 되는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이 3종세트를 묶어서 우리는 "골든서클"이라고 한다. 보통 겨울 같은 기상이 안좋은 때에는 레이캬비크에서 당일치기로 왕복 하기도 하지만 갔던 길을 다시 돌아오는걸 내켜 하지 않는 성격 상 우린 좀 더 멀리 나아 가기로 한다 . "굿모닝이에요, 아이슬란드에서의 첫날 어땠나요?, 잘 잤어요?" "네, 새벽에 그룹이 몰리면서 좀 시끄럽더라구요, 청소년들 이던데 들어오자마자 침대 배정하고 옷을 갈아.. 2020. 5.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