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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여행story/터키,그리스

돌무쉬 (마을버스?마을택시?)

by 페이칸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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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를 떠날 날이 다가온다.
너무 유명한 관광지 빼고 터키 사람들은 순진하고
좋은것 같다.
이곳 부르사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은 늦은 오후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이제 옷도 사야 하고 겨을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별렀던 블루투스도 사기로 하고 길을 나서는데,
쥔장이 말한 돌무쉬가 보이질 않는다.

터키는 돌무쉬라는 마을버스가 동네 구석구석을 연결한다.
고속버스 같은 큰버스를 연결하는 세르비스와는 다른건데 분명 돌무쉬를 타면 시내 올루자미로 갈수 있다고 했다.
단돈 3리라에 말이다.
돌무쉬를 마을버스로만 알고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할수없이 근처 상인에게 물어봐도 내가 이해를 못하자
'어이 택시' 하며 택시를 부르는게 아닌가.
'얘가 올루자미 간대'  하며 목적지까지 얘기 해 주는데
나는 "택시 말고 돌무쉬~~~" 하며 당황했지만 얼결에 타버렸다.

그런데 가는길에 손님을 계속 태운다. 단돈3리라에 말이다.
아.. 이게 돌무쉬로구나 ~~
꽉 채워봐야 12리라인데 하루에도 멏십번이고 마을버스 처럼 왕복 운행 하는거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하얀택시는 행선지를 표시했고 노란택시가 흔히 우리가 아는 택시였다.
내가 여기 숙소로 올때 노란택시 미터기로 30리라를
줬으니 돌무쉬와 10배 차이난다.
괜찮은 시스템이다.


문제는 러시아워 때는 돌무쉬 잡는게 어렵다는 것.
모르는 사람끼리 합승을 해도 무슨 얘기들을 재밌게 나누는지 재잘재잘 잘도 떠든다.
붙임성 좋은 민족임에 틀림없다.
#터키
#자유여행
#돌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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