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생미셀 , 여행 보다 순례입니다
바닷가 외딴섬에 우뚝선 몽생미셀의 모습은 언제나 설레게 합니다.
마치 오래 전에 와 봤을 것 같은 나의 삶 일부를 찾아 온것 같은 그런 설렘입니다 . 그러기에 좋아 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오면 더 좋고 잘 살아왔다고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도 더 괜찮은 곳 중의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
밀물과 썰물이 오고 가는 뻘밭에 우두커니 그 자리에 그대로 지키고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미카엘이 저리도 기다림을 아는 천사 였던가요?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오베르 주교를 기다렸지만 결국엔 주교의 이마에 인장을 남긴걸로 그는 하나님에게 혼났을 겁니다 .그리고는 저 첨탑에 우두커니 서 있는거죠.
"내가 왜 그랬을까 ? "
하지만 이곳이 한때는 감옥으로 사용 될줄은 그도 몰랐을 것입니다 .
몽생미셀 가는 길
몽생미셀은 돌섬으로 육지와는 다리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 따라서 이곳에는 지정된 차량 이외는 드나 들수 없습니다
육지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는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 가야 합니다 . 셔틀버스가 무료냐구요 ? 무료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 근처 숙소에 차를 두고 셔틀을 이용한다면 무료가 맞고요, 주차장에 주차 했다면 주차료에 셔틀버스 이용료가 포함 되어 있을것이니까요 . 주차료가 아주 비쌉니다 . 한편 주차장의 위치를 기억하는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 위치를 알려주는 곳을 사진으로 남겨 놓으세요, 셔틀버스 타는 곳에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하는것이 좋겠지요 ?
몽생미셀, 그러나 특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가톨릭에서는 예루살렘,바티칸,산티아고와 함께 4대 성지로 불리며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 왔고 특히 다른 곳에 비해 병자들이 많아 고난의 성지라고도 불린답니다 . 그리고 성당으로 오르는 길은 매우 협소 하고 성당 내부에도 많은 이들이 오가는 곳이라 알게 모르게 밀접접속을 하게 됩니다 . 비가 오거나 추운날이면 감기나 코로나와 같은 전염이 잘 일어 날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 합니다 . 일행중 몇분도 이로 인해 여행기간 내내 고생했었으니까요. 방역에 특히 준비를 하시고 방문 하시기 바랍니다 .
바닷물이 빠지면 하나 둘 사람들은 바닷가로 걸어 들어 갑니다. 그리고 멀리 몽생미셀의 모습을 담으러 인생사진을 담으러 가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곳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여 한때는 요새로 한때는 감옥으로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
인간의 믿을을 시험치 마시고 미카엘 천사가 직접 만들면 될것을 굳이 이마에 인장까지 남기며 성당 건축을 독려하다니요? 그래서 더 빛나고 귀한 모습으로 남아 있나 봅니다 .
몽생미셀을 보고 내려 오면 점심 시간이 됩니다 . 이미 사람들로 음식점은 꽉 찼고 요금도 만만치 않지요. 그 유명한 뿔라르 아줌마네 오믈렛의 요금을 보고는 깜짝 놀라 말문이 막혔지만 언제 또 오겠냐는 사람들로 꽉 찼더군요. 간단하게 로드샵에서 빵하나 들고 몽생미셀을 빠져나와 다리를 건너 갔습니다 .
이제 노릉망디 19세기의 화가들이 한잔을 기울이며 인생과 삶을 논하던 마을, 옹플레르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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