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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 me 베트남여행 2] 사파Sapa여행 ~~!

by 페이칸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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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파버스터미널에서 호텔까지
     호텔 얼리체크인 가능할까?


아직 동이 터오기 전의 새벽 도착은 가장 애매하면서도 가장 중요한게 호텔 얼리체크인이다. 아직은 어두운 새벽  SAO VIET버스로 사파에 도착하자 부시시한 눈으로 일어나서는 일행들을 깨운다. 다들 깊은 잠에 빠졌는지 톡톡 건드려도 일어나질 않는다. 운전사가 큰소리 치자 그제서야 일어난다 .   운전사는 내게 호텔을 물어보고는 방향에 따라 승객들을 분류하고는 작은 리무진에 태워 호텔로 데려다 주었다. 당연한 서비스 인것 같으면서도 꼭 필요한 서비스를 받은 기분이다.  북쪽의 사파 날씨는 제법 영하권이라 매우 추우므로 이런 서비스는 아주  중요하다. 만일 버스회사에 이런 서비스가 없다면 사전에 호텔측에 픽업 서비스를 요청 해 놓도록 하자 .
캐빈버스를 처음 타 봤지만 나름 타볼만 했다. 버스 특성상 흔들림이 많았지만 피로에 지친 여행자라면 타볼만 했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의 캐밴버스 요금은 보통 40만동 (약 2만2천원 정도) , 이곳 물가치고는 비싼 편이다 .

sao viet 버스 내부 모습, 위 사진은 버스회사 이미지, 감안하고 보세요


새벽도착이라면 버스 회사에 호텔 연결 드랍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 해 보자.
없다면 호텔측에 픽업 서비스를 요청 하도록 하자. 

그리고 보통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이므로 아침에 체크인 가능한지 확인 하는게 좋다 . 이런 나의 요청에 호텔측에서는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내 왔다 .
" 아침 얼리체크인은 당일 가능한 방의 상태에 따라 결정 가능 합니다 . 만일 체크인 가능한 방이 있다면 비용은 1박 비용의 50%정도 됩니다 . 만일 방이 없다면 호텔 로비에서 좀 쉬었다가 주변을 산책하고 와서 2시에 체크인 할수 밖에 없는점 이해 하여 주세요 "
 
리무진 버스는 호텔에 내려주고는 사라졌고 불이 꺼진 호텔 문을 열자 로비 소파에서 잠을 자고 있던 직원은 부시시 일어나 우리를 맞았다.
"얼리 체크인 예약을 했는데 확인 부탁 드립니다 " 
그러나 이 직원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 영어를 못했지만 번역기를 돌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
" 지금 비어 있는 방이 없습니다. 그래서 얼리체크인이 어렵습니다. 매니저가 6시쯤에 출근하니 그때가지 로비에서 기다려 주세요 "
우린 로비 소파에 앉아 있는 동안  잠시 후 매니저가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 했다 . 그는 나의 예약 상태를 보더니 아까 직원과 마찬가지로 얼리체크인 할수 있는 방이 없다고 하였다 . 하지만 아침에 방이 나오면 안내하겠다고 하며 춥지 않느냐며 비어있던 따듯한 마사지 방으로 안내 하여 쉬라고 배려 해 주었다 .
아침 식사도 할수 있도록 해주었다.. 덕분에 우린 편히 쉬었고 아침 식사 후 마침 방이 정리되어 생각 보다 빨리 호텔 객실에 들어갈수 있었다 .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는 잠시 눈을 붙였다 .  난방도 좋았다 .

캇캇마을 형형색색의 전통복을 빌려주고 있었다

 

2. 캇캇마을 하이킹 - 환전은 하셨나요 ?

   아침을 먹고 쉬다가 오전 10시쯤 캇캇마을을 걷기로 했다 . 호텔에서 15분 거리에 있어 멀지는 않았지만 지나가는 차량과 오토바이 소음과 안전에 유의하며 걷도록 하자. 
                       

캇캇마을은 입장료가 있다 !

어제 밤늦게 공항에 도착 한데다 야간버스를 타다 보니 공항이외에는 환전할 기회가 없었다. 참고로 나는 달러나 유로 현금을 갖고 있는게 아니고 트레블 월렛이라는 카드를 가지고 다닌다. 은행에 가서 환전을 위해 무지막지한 대기줄을 기다리는게 끔찍하여 앱으로 간단히 환전해서 트레블월렛 카드에 충전하고 현지에서 atm기로 인출하니 편한건 분명하다 . 물론 atm 수수료가 적지 않다거나 인출 횟수가 많아지게 되면 수수료 역시 많아지므로 이점은 핸디캡으로 인정 해야 하는건 어쩔수 없다 .
그런데 캇캇마을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atm기기가 없다 . 여행자 거리마다 있던  exchange도 보이지 않았다 . 입장료가 이곳 물가에 비해서는 아주 비싼데도 신용카드는 안되고 오로지 현금만 받는다 .
 

캇캇마을 입장료 성인1인 15만동 (약 8천원)!

마침 그곳에 들렀던 한국인 여행자에게 원화를 두둑이 주고 비엣남동을 환전 할수 밖에 없었다 . 참고로 사파에서 캇캇마을은 아주 경사진 길을 제법 길게 내려와야 하므로 atm 기기가 있는 사파마을까지 다시 갔다오기란 부담이 큰편이다 .
입장료를 지불 했음에도 꾸며놓은 집이나 포토구간에서 별도로 사용료를 받는곳이 있으니 이런곳은 무시하고 지나가도록 하자 . 폭포가 있는 곳까지 걷다가 사진찍다가 하다보면 제법 짧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는것을 알수 있게 된다 . 
내려가던 길이 아닌 폭포를 기점으로 돌아가는 마을 어귀에  택시가 대기 하고 있다 .

 
택시요금 캇캇마을 에서 사파시내까지 2만5천동 (약1300원)

3. 판시판(Fansipan) , 올라가 ? 말아 ? 

 
 사파를 찾는 여행자들의 주목적중의 하나가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가장 높은산 판시판을 오르는것 .
그러나 2월말의 사파 날씨는 변화무쌍 했고 구름과 안개로 뒤덮인 날이 많았다 . 올라갔다온 여행자들의 말을 들으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구름속에 묻혀 있다가 왔다고 한다 . 그래도 뭐가 문제겠냐고 할수 있지만 적지 않은 비용을 내면서까지 올라갈 필요가 있나 하는데는 고민을 좀 하게 된다 . 그도 그럴것이 
 
판시판을 오르기 위해서는 맨처음 1. 선월드역에서 푸나쿨라르 (산악열차)를 타고  2.케이블역까지 이동해서는 케이블로 10분정도 오르면 정상에 오르는 또다른 3. 산악열차로 환승할수 있는 역에 도착 한다 . 결국 판시판에 오르기 위해서는 3번의 요금을 각각 지불 해야 한다는 점이다 . 총 합계가 1인당 약 120만동 정도 된다 (약 6만5천원)
따라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 산을 좋아 한다면 아예 걸어서 오르는 분들도 많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 되고 생각보다 힘들다고 한다 . 반드시 현지 가이드를 따라가야 할 정도다 . 
그래서 동행이 3~4명 있다면 1번구간은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하고 2번 케이블왕복 요금만 구입해서 오르는걸 추천한다고 한다 . 물론 3번은 편도만 끊고 내려오는건 걸어서 유람하며 내려와서는 케이블로 다시 환승 하는게 요금을 그나마 절약 할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약 97만동 정도 든다 .

우린 과감히 판시판을 스킵 했다 . 날이 좋은날 다시 올거라고 하면서 맛사지를 받으러 들어갔다.
맛사지는 발맛사지 30만동 바디맛사지 40만동이었지만 20만동 30만동으로 충분히 가격 협상 할수 있는 금액이므로 적극적으로 협상하는게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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