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oe's story
날씨가 이정도면 괜찮은 펀이었는데 이것도 자만한
건지 섬으로 가는 배는 가는게 있으면 나오는게 없었고
다른 섬으로 예약돼서 내심 안심했는데 선착장에 가면
취소 됐다는 메일 못받았냐고 예약메일은 제대로 였는데
취소메일은 스팸에 숨은 이유를 모르겠다.

그 섬은 배삯뿐 아니라 입도비에 가이드투어비는 따로
필수라 배편의 아귀가 맞아야 예약이 성립되는 이상한(¿)
판매방법 ...일행 한분이 진흙에 미끄러져 조기 귀국하셨고
차량고장으로 견인 시켜야 했는데 이 모두 날씨가 정말
좋았던 날이다. 페로를 떠나기전날 날씨가 좋았는데도
거금을 주고 또 다시 시도했던 배편은 취소 되었다.
그러면서 오후 보트투어로 바꿔 보겠냐고...같은요금이니
3시간짜리를 1시간으로 줄이겠다는 심뽀로 밖에 안보였지만
배한번 타보자는 여론에 마지 못해 탔는데 드랑가르닐의
위용과 틴드홀무르 물라수포르 그리고 퍼핀 한마리 묵도
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았지만 페로의 변덕에 내 속은
점점 지쳐갔다. 그러나 맑은날 가사달루르마을에서 보낸
반나절은 생각날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방심이었을까
페로를 떠나던날 항공이 취소되는 클라이막스의 curse
를 맛보게 된다. Lack of crew 가 사유. 마녀는 3일을 더
머물라고 변경된 스케쥴을 보내 왔다. 하지만 이젠 환장페로를
떠나고 싶었다. 직항은 없어졌고 결국 두번 경유해서 빠져
나갔는데 한명의 경유지를 다르게 하는 joke를 해결하느라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나름 I did myself로 때우고 막고 했지만 일행들도 지쳐가니
과정을 불신하는 소리들이 나왔다. 그럴수 밖에 없다고 본다.
하지만 같은 일이 두빈 다가와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을거라
본다. 화살은 일방적으로 처리한 항공사에 돌려야 한다.
그렇게 페로를 빠져나와 노르웨이에 발을 들여 놓았지만
이미 자정을 넘은시기 ...예약된 호스텔은 멀리 100km 더
가야 하고 더는 무리일것 같아.그냥 날리고 가까운 호텔로
안내 했지만 아무래도 이건 각자 부담 하는게 맞을것 같았
지만 체크인 하고 나서야 인폼한게 탈이었나 보다....
페로....한마디로 말하라면 "femme fatale (팜므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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