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est trip, best life !
  • Happy Life !
여행의 도구들(tools)

취리히에서 자그레브까지 야간열차

by 페이칸 2024. 6. 14.
반응형

야간열차 night train

자그레브로 가야 할 일이 생겼다.
항공으로 이동해서 자그레브1박 하려 했지만 1회 경유에 숙박료까지 요금도 만만 챦아 야간침대열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 요금도 착한편이 아니어서 침대칸 120프랑 정도 였는데 3인1실 기준이다.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 편한 호텔이 좋겠지만 이동하면서 자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취리히 중앙역에서 출발하다

오후 7시40분 출발이지만 기차는 30분전에 들어 왔다.
차장에게 모바일에 담긴 티켓을 보여 줬다.
"페이퍼 티켓이 필요해요, 국경을 여러개 통과 하잖아요"
"모두 유로국가 인데요?"
나이 지긋해 보이는 차장은 잠시 옛일의 습관에 잠겼는지 그냥 타라고 한다.

침대칸은 맨 뒤쪽에 있다.
좌석칸 쿠셋캬 침대칸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3인1실은 이렇게 3층침대. 위치를 아래로 신청했음에도 나는 가운데 2층으로 배정 되었다. 앉지는 못하고 누위야 하는 높이다.

"이제 두시간이면 동이 터 오겠지
지금은 오스트리아를 지나고 있다.
나이트 트레인, 나쁘지 않다.
내내 누워서 어디론가 이동 한다는건
일부러라도 잠을 자야 하는 나에게는
눕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간의
제약이 더 반가울수 밖에 없다."

아래 친구는 필라흐에 내렸고
윗 친구는 류블라냐에 내렸다
혼자 남은 나는 노크 소리에 잠을 깬다.
"아침식사 하실건가요?"
"커피는 블랙? 아님 with  밀크?"

있을건 다있고 없을건 없는 초 간편식입니다.
화장실은 복도 끝에, 샤워실은 없는거 같아요.
아 그리고 요금이 싼편이 아니지만 항공이동+숙박료 고려하면 엄청싼거에요. 퀄린티는 비교 대상  아니지만요
만일 하프페어카드(반액할인카드) 있다면 가격 더 착해지겠네요
그럼~~휘리릭~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