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출발 & 도착 .....그리고 차량인수 .
돌로미티 여행을 위해 IN 하는 공항은 여러개가 있다 . 그중에서 나는 뮌헨공항을 택했다 . 어찌 보면 돌로미티에서 가장 먼 공항이라 좀 이상하게 생각 할수 있었지만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다 .
어쨌든 일행들 보다 나는 뮌헨공항에 3~4시간 먼저 도착 했다. 두바이를 경유한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은 다 좋았지만 좀 돌아서 오는 듯한 노선은 어쩔수 없겠거니 했지만 요즘 러시아 영공을 지나지 못해 인천 뮌헨 직항 노선도 13~14시간 걸리는 걸 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 한다. 무엇보다 나는 일행들 보다 앞서서 준비 해야 할일이 있었던 것이다 .
여행기간 내내 타고 다닐 차량 픽업이었다 . 역시 예상대로 내가 예약한 차량은 아니고 다른 차량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필해도 소용 없었는데 그들은 " SIMILAR" 이 한단어에 모든게 가능하다고 보는것 같았다 . 그렇지 동급차량 .....
결국 VW TRANSFER 9인승합 차량을 인수 받았다 . 예약한 내용과 달랐거나 생각지도 않은 추가요금은 연료비. 국경통과비용 그리고 추가운전자 등록비용 이었다.
" 지금 연료비가 많이 올랐어. 차에 가득채워진 연료를 구입하는게 나쁘지 않을거야 "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나 든다면 통행비용이 발생할거야 "
"추가운전자 등록을 원한다구? 몇명? 두명? 한명당 100유로를 추가하면 될거야 "
당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여파로 연료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을때 였고 주유소를 찾아 헤메거나 할 필요도 없고 가격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았으므로 연료비와 국경통행비를 추가로 결제 하고 차량을 인수 받았다 .
유럽 렌트카 픽업시 기본 TIP |
차량을 예약 할때는 반드시 본인의 신용카드로 예약을 걸어 두고,
픽업 할때 제시 해야 하는 서류는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예약했던 신용카드 이중 하나라도 없으면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픽업시 신용카드를 다시 결제 하게 되는데 이때 카드영수증과 계약서를 꼭 다시 챙기도록 하자. 영어가 아닌경우 영어로 되걸로 달라고 해서 반드시 확인 하도록 하자 . 싸인 하고 나면 예약했던 신용카드 금액은 보증금으로 전환 되고 나중에 드랍(반납) 하고 차량상태를 확인 한후 그에 해당하는 추가금을 더해서 정산(카드사청구) 된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렌트 기간이 한달이 넘는 경우 중간에 ( 내 경우는 한달이 되는시점) 그 가간만큼의 금액이 카드사로 청구 되므로 나중에 반납할때 청구하는 금액과 잘 비교 하도록 한다. 이 부분에서 이중 결제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험이라기 보다는 차량 상태에 대한 손해 보전 같은 옵션이 있는데 자기부담금을 제로로 할거냐 아님 미디엄으로 할거냐 전액 부담할거냐 중 선택 하면 된다. 정신 건강을 위해 자기부담금이 없는 풀커버리지를 가입하는 경우가 많으나 현지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ㅇ 뮌헨에서 독일 남부를 향해
(독일 고속도로의 특징)
가장 긴장 되는 순간은 아마 공항에서 벗어 나는 순간일 것이다 . 전혀 낯선 나라에 네비게이션 하나의 의지 해서 찾고 찾아가는 여행이 렌트카 여행이고 사실 기차여행이나 대중교통 여행에 비해 예상하지 못하는 변수를 만들어 낼 경우의 수가 많이 늘어 난것이므로 항상 긴장 하면서 여행 해야 하는게 가장 힘든 부분일 것이다 .
그러므로 일행들은 운전자를 편하고 릴렉스 하도록 배려 해 주는게 바람직 하다 .
렌트카 여행시 그 나라의 고속도로 요금 징수 체계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 .
유럽에서 고속도로 요금을 별도로 징수 하지 않는 나라는 독일이다 . 아마 세계에서 이런 케이스가 있나 싶을 정도 인데 정말 독일 고속도로는 요금징수가 없어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와의 경계가 없는것 같다 .
뿐만 아니라 그 유명한 아우토반 속도 무제한도 가능한게 고속도로를 주행 해도 속도 제한 같은 안내 표시가 없고 차량 게기판이나 네비게이션에도 제한속도가 별도로 표시 되지 않는것으로도 실감 할수 있다 . 그렇다고 3~400km로 주행하는 차량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빨라봐야 150~170km 라 그렇게 무질서 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 나는 정속 주행파라 내 고집대로 120km 선에서 주행 했다 . 하지만 아까 말한대로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의 경계가 없다보니 중간 중간 마을을 통과 하는 구간이 있을수 있는데 이 경우 제한 속도가 50km가 되는 경우가 흔히 있으므로 엄청난 벌금 고지서를 받지 않을려면 정속 주행하면서 속도를 줄일수 있도록 항상 신경 쓴느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 요즘 차들은 일정시간이상 운전을 계속 하는 경우 졸을을 깰 정도의 큰 벨소리를 울리게 되는데 잠시 쉬었다 가라는 신호이므로 휴게소를 이용해 쉬었다 가도록 하되 급한 경우 이외네는 편의시설이 없는 작은 간이 휴게소등은 들르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 범죄의 대상이 될수 있는건 그렇게 기분 좋은건 아닐테니까 말이다 .

ㅇ오스트리아 고속도로 진입시 유의 할점 .
차는 계속 달려 어느새 독일 국경을 지나 오스트리아로의 진입을 앞두고 나는 좀 긴장 하고 있었다 . 물론 독일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도 톨게이트가 없다 . 다만 유료 스티커를 차량 전면부에 붙이도록 하고 차량이 지날때마다 카메라로 스캔하며 모든 차량의 스티커를 확인 하고 있는게 다를뿐이다 . 따라서 오스트리 고속도로 진입 전에는 반드시 휴게소 편의점에서 스티커를 구입 해야 하는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
그런데 편의점마다 스티커를 취급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있는 경유가 많다 보니 스티카 구하러 돌아다녀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른바 오스트리아 비넷(vignrtte)의 가격은 세가지가 있는데 10일권 1개월권 1년권 중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것은 10일권 약 20유로 정도 한다. 이것을 차량 백밀러 부근에 부착하고서야 맘을 놓을수 있었다.
" 칸, 원하는것을 얻은건가요 ?"
이리 저리 스티커를 구입하러 돌아다니는 것을 보던 일행중 한명이 이렇게 물어 보는건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선 도무지 이해 할수 없고 또 나아가서는 왜 미리 준비 하지 않았냐는 속뜻이 있기도 했다 . 하지만 이 스티커는 국경근처에서 주로 팔고 있었고 때문에 미리 구입하는 방법은 나로서는 알지 않았고 없은것으로 알고 있다 .
이렇게 해서 1시간30분 후 우린 예약한 숙소에 도착 했고 여장을 풀었다 .
산으로 둘러 싸인 아주 조용한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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