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 -차량 픽업
"이해가 안가네요, 난 분명히 프리미엄 조건으로 예약
했는데, 왜 이게 누락 된건가요 ?"
프랑크푸르트는 아시아권 깃발그룹이 몰리는 허브 공항
중 하나라 내키지 않는 공항이었다.
그래서 YP항공의 갑작스런 취소 통보가 내심 반가왔지만
이미 차량이나 숙소예약이 발목을 잡았고 어쩔수 없이 이번에는 여기 공항으로 차량을 픽업 하러 왔다.
수하물이 1시간 넘게 나오지 않아 기다리느라 지쳤는데
이번엔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문제가 생겼다. 계약조건이 좀 이상했다.
인원이 추가 되면서 나는 같은 조건과 추가요금으로 차량을 UP 했고 컨펌까지 받아 놓았는데 그 과정에서 그들은 '옳다구나"하면서
몰래 프리미엄 조건을 누락 해 버리는 수법을 쓴것 같았다.
전형적인 코베기 세일즈 수법이다
이와는 별개로 배정된 차량의 해치백 공간에 26인치 가방은 돌출 되어 더 큰 차량으로 또 한번 업그레이드 해야 했다. (사전에 23~24인치 가방으로 안내 하였다)
이런 사정을 알고 그는 아주 친절 하게 미소를 보이며 같은
조건이면 600유로의 추가요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산뿐 아니라 예비비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다
이럴때 내게 필요 한건 시간이다. 비합리적인 그들의 요구를 하나씩 하나씩 반박하고 협상 해야 하는 시간 말이다

또 하나 있다 . 그동안의 경험상 생각보다 늦어지는 차량 픽업 과정 에서의 일행들의 반응이었다 .
불평없이 기다려 주는 이도 있지만 그렇지도 않은 이들도 있었다 (아마 패키지 처럼 현지가이드가 차량을 준비 하고 있다고 생각 한 모양이다)
다행이 이번엔 별다른 불편한 사인을 보내오진 않아 협상에 집중 할수 있었던것 같다. 수하물이 1시간 넘게 딜레이 되었음에도 말이다.
나는 첫번째 예약 기록을 제시하며 일일이 그들에게 반박 했고 그는 자기도 잘 모르겠다며 분명한건 현재의 조건이라고 이런식 으로 얼버무리며 매니저 눈치를 보고 있는듯 했다. .
물러서지 않자 결국 그가 갑자기 따라오라고 했다.
"어차피 지금 또 업그레이드 해야 하니 300유로의 추가금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프리미엄 조건으로 해주겠다" 고 하며 매니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키를 내게 주고는 곧장 픽업 하러 가라고 하였다.

그렇게 해서 2주간 우리와 함께 할 폭스바겐 티구안을 만나게 되었고 2시간 정도 늦은 시간에 무사히 스트라스부르에 도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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