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story

항공예약, 고수 어깨너머로 배웠다

페이칸 2022. 4. 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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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명퇴하고 항공을 배우다 
명퇴 하고 여행을 배우러 학원에 다녔었다. 업무상 관리하던 F/S(재무보고)중에 여행도 있어 그 Flow는 대충 알고 있었지만 실무는 다른거라 15년 몸에 밴 사무근성을 하나씩 벗으며 항공예약등을 배웠었다. 하지만 남들처럼 해서는 무림에서 살아 남을수는 없었고 우연히 미국에서 거물이 왔다는 얘기가 들리며 나름 관심을 두고 있었다. 들리는 말로는 업체에서 나서며 그에게 항공예약의 노하우를 발설하지 말것을 사정 했다고도 하니 진짜 고수인가 보다 했고 또 우연히 학원 동기를 통해 한잔 할 기회가 있어 끈을 댈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대폿집에서 그가 노트북으로 보여준 현란한 기술(?)을 맛 보면서 그동안 배워온 학원교육이 거의 기초정도의 사기였다는 분노와 늦었지만 이것만 있으면 무림에서 살아남을수 있겠다는 기대로 좀 흥분 했던것 같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타칭"고수"가 알려준건 거기까지였고 가끔 알듯 모를듯한 부호를 던지면 얄미워도 그걸 해독하느라 모니터로 보고 또 보며 끙끙 앓았던것 같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고수도 풀지 못한 것을 풀기도 하는 정도가 되면서 나도 그가 그랬듯이 그가 물어보면 의문부호를 던져 주기만 했다.  그때 고수의 말이 생각난다.
"사장님 아무리 해봐도 안되는데 알려주세요.너무 하시네요."

 

남들이 잡지 못하는 좌석을 풀어서 판매했던 재미가 쏠쏠했던 즈음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이런 기술들은 프로그래밍 기술이 업데이트 되면서 하나씩 닫혀 가고 있었지만 여전히 활용할수 있는게 있어 다행이었다. 작은 여행사는 광고할 돈도 없고 인맥도 없고 입찰도 해봤자 백전백패나 마찬가지라 고객이 광고에 이끌려 찾다 찾다 내게로 전화가 오면 나는 그걸 풀어 주고 했던터라 확장성에서 한계가 있는건 사실이었다 .

아무리 맛있는 맛집도 손님이 없으면 의미가 없듯이 말이다 . 입소문으로 오기까지 아마 많은 시간이 필요 할것이다.

새롭게 배우기 시작한 G사의 항공프로그램

 

ㅇ외국 항공사 홈페이지 예약시 주의 점
요즘은 대부분 토파스나 아바쿠스같은 토종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만 내가 사용한것은 미국산이었고 코로나의 파고를 극복 못하고 이번에 한국지역은 철수 했다고 한다. 그래서 얼마전 또다른 프로그램을 설치 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새로 배워야 했다. 월사용료 아낀다고 나도 남들처럼 스**스캐너나 웹** 와이페이**등을 보았지만 답답하기만 했고 룰도 부정확한데다 숨어있는 조건이나 가격등의 함정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둘째치고 요금이 착하지 않았다. AI로봇이 보여주는 거니 그럴만도 했다. 특히 항공사들이 직접 핀매 한다고 홈페이지에 할인도 넣고 하면서 판매 하는데 해외 항공사들은 카드결제시 해외거래로 뜨기 때문에 조심 해야 한다. 원화결제의 차액과 환율차액 그리고 수수료까지 적지 않은 추가요금이 들어가니 조심 하도록 하자. 

여행상품을 만든다면 항공을 핸들링 할줄 알아야 한다. 여행 중 현지에서 노트북을 펴놓고 예약을 변경 하거나 새로운 예약을 하거나 좌석 상황을 검색 하거나 하면서 항상 이익을 극대화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것이다.

가장 좋은 점은 실시간으로 캔슬좌석이나 업뎃 된 좌석현황을 빠르게 알수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멀리 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채 가듯 좌석을 선점할수 있는 잇점도 중요 했다.

 

이번 6월 일단 130~40에서 맴돌던 항공료는 110대에서 예약하고 보니 아직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요즘같은 유류할증료에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니 이정도로 이해 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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