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初心)? 첫사랑?
중세시대에는 글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는지 성당 벽면마다 부조 형상을 새김으로 성경이야기를
누구나쉽게 알아 보도록 했다고 합니다 .
나중에는 교권과 왕권에 따라 승전 또는 정복기념
등의 도구로 전락 해 버리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유명 작가의 작품과 보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되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내가 좋아 하는 곳을 몇군데 보여드릴께요
그중 하나인 아래 작품은 톨레도 대성당의 '트랜스 파렌테" 입니다 .
천정을 뚫고 들어오는 빛이 은은하고 따듯하게 느껴 집니다 .저 속에 무엇이 있을까 ...앗 천국이 ?
그리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탄생의 파사드쪽에도
부조가 많지만 가우디는 성경이야기 그대로 표현 하려고 했기에 하나 하나 자세히 보면서 구경하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요셉가족이 보이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 가족이란 뜻이어서
요셉가족이 특히 많이 보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
가우디 역시 빛을 잘 활용해서 성당을 좀 더 밝게 하고 마치 숲속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
아름다운 이름 , 예수
그리고 이슬람사원 이야기 ......
이슬람 사원에는 성당 처럼 사람 동물을 부조로 형상화 하지 못합니다 .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신의 규율을 따르는거죠..
그래서 꽃과 선, 무늬 등을 이용해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 합니다 .
이 중 아부다비의 그랜드 모스크사원은 순백과 푸른색의 무늬와 선을 이용해서 아름답게 만들었더군요
아름다운 이슬람 문양 하면 알함브라 궁전을 빼놓을수없지요 .
그중 나시르 궁의 문양이 생각납니다 .
여긴 사원이 아닌 왕궁이지만 마찬가지로
무늬를 이용해 마치 별이 쏟아지는 듯한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어 냈습니다 .
그런데 시간은 흘러 사람들은 왕권과 교권의 타락에 염증을 느끼고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이른바 종교개혁을 일으킵니.칼빈도 그중의 하나고요 .
과연 제네바에 있는 칼빈이 시무했던 베드로 성당을 찾아가 봤더니 정말 기존의 성당과 달리 심플하면서도 정갈한 내부의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
흔한 제자들의 동상과 부조형상은 다 없어지고 맨 앞에는 "성경"이 큼지막하게 자리 하고 있었습니다 .
이참에 여러분도 "초심"으로 돌아가 회복하는건 어떨까요 ?
나는?? 나는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