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여행story/아랍에미레이트story

[아부다비] 라마단과 그랜드모스크.

페이칸 2020. 5. 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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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활절이 지났고 어제는 석가탄신일 그리고 4/23부터 한달간 라마단 기간이다. 성당/교회/사원/모스크의 공통점은 ? 신을 만나는 장소라는 점 . 라마단이 사실 여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계절이라 라마단에 걸려 여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듯 하다. 가보고 나서야 음식도 맘대로 못먹는다는걸 알기 까지는 말이다.

따라서 인간이 신에 대해 최대한의 awsome (경외)을 나타내는 표현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모스크의 절대적인 추종에 의한 건축미는 경이로우면서도 슬프도록 아름다운 느낌이 많았던것 같다. 뭔가 발산하지 못하고 눌려져 있는 절제의 최대한에서 터져나온 신에 대한 awsome 그 자체였는데, 아부다비의 모스크가 특히 그랬다.

라마단 기간에 방문 했던 아부다비 모스크, 세계3대 모스크에 들어간다고 한다. 순백색만으로도 주변의 모든 색감을 압도 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고, 저게 사원이 아니고 궁전이었다면 아마도 비극이었을거라는 생각도 해봤다.

너무 뜨거웠고 눈이 부셨기에 선글라스는 필수 이지만 내부는 살랑 들어오는 바람의 시원함이 근심과 걱정은 잊게 해주는듯? 복장 검열은 심하게 하므로 반드시 여자분들은 입구에서 빌려주는 옷을 걸치고 들어가야 한다.

이슬람 사원은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거나 우상을 두지 말라"는 율법에 따라 사람이나 동물의 문양이나 모양을 새기거나 그리지도 못한다.오로지 식물이나 다양한 무늬만을 이용하여 아름답게 표현 할 뿐이다. 문맹자가 많아 성서를 읽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림이나 조각등으로 메세지를 전달 했던 성당의 경우와 대비 되는 모습이다 .

아부다비 궁전이었고 지금은 팰리스 호텔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온통 금으로 도금해 놓은 내부 시설때문에 예약자에 한해 입장 할수 있었는데, 방값을 감당 할수는 없고 들어는 가봐야 했고 해서 커피 한잔 하는걸로 예약해서 들어갈수 있었는데, 들어가서는 굳이 커피 숖에 들어가지 않고 로비에서 온통 빛나는 금빛 세례만 실컷 받고 나왔다. 커피 한잔에 2~3만원 하는 금가루 커피는 사실 내키지 않았으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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